2010/10/04 15:46
네이버에서 티스토리로 옮기고 1년 가량 팀 블로그 에서 살다가 이제야 제 블로그를 가졌네요...
당분간 야구는 담쌓고 살려고 하였으나 가을 잔치(?)가 다시 또 끌어들여 별로 할말도 없는데 자판을 두드리게 하네요..여튼 인사 아닌 인사는 여기서 각설 하고 제 맘대로 제 방식대로 맞춤법과 기타등등을 무시한 포스팅 시작합니다.
9월의 마지막 날 밤 이대호의 홈런 하나로 많은 두산 팬들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제는 끝이구나", "이제는 안되나 보구나." , "롯데가 드디어 한 서린 준PO 징크스를 탈출 하는구나"등 낙담과 설레발들이 각종 언론과 팬들 사이에서 봇물처럼 터져 나오기 바빴습니다.
하지만 속단은 금물이라고 단 하루 휴식일 동안 분위기는 정반대로 바뀌었습니다. 두산은 심기 일전 하여 결국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 하였고 반대로 롯데는 헛바퀴 도는 듯한 인상을 강하게 남겨주며 다잡은 PO행 티켓을 중립지대에 남겨두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애석 하게도 지금의 시리즈 판도 팀 분위기 기타 등등의 여러가지 들은 롯데 보다는 두산 쪽으로 다소 기운 것이 아닌가 하는 조심 스로운 예측을 하게 만듭니다. 물론 롯데가 그랬던 것 처럼 두산 역시 승리의 기쁨에 만취해서 집중력이 흐트러 지면 어떤 재앙이 그들을 덥칠지 모르지만 두산 이기에 그러지는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롯데를 보니 왠지 시계를 작년으로 되돌리고 싶습니다..1승 후 3연패? 그 야그가 아니고..시간이 갈수록 집중력이 떨어져 가는 롯데를 보니 작년 PO에서 두산의 모습을 보는 듯한 생각이 납니다.
많은 팬들이 기억 하시겠지만 작년 두산은 준 플레이오프에서 첫경기를 내주고 파죽의 3연승을 거두며 포스트 시즌에서 3년 연속 SK를 만났습니다. 첫경기에서 손에 땀을 쥐는 승부 끝에 3:2승 경기내내 많은 이들을 긴장 시켰으나 두번째 경기를 4:1로 잡아내며 포스트 시즌 SK 징크스 탈출이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에 모두들 고무 되어 있었습니다.
적진에서 홈으로 돌아와 조명탑 때문에 한경기를 내어 준 후로 집중력 저하 였습니다. 물론 정수빈이 실책을 하기 앞서 집중력이 저하된 타선 역시 패배에 한 몫을 하긴 했습니다. 준PO를 치르면서 체력적인 한계가 스물스물 몰려온 것도 한가지 이유 겠지만 그보다는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트리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들게한 경기였습니다.
첫 패배이후 지나친 긴장이었을까요? 타선 마운드 할것 없이 무언가에 쫒기는 듯한 인상을 강하게 남기더니 4차전 마저 3:8로 내주며 승부는 원점 돌아 가고 말았습니다. 우천 때문에 하루 휴식후 치른 마지막 경기에서는 우리가 알던 두산이 맞나 싶을 정도의 무기력함과 집중력이라고 찾아 볼 수 없는 모습을 보여주며 14:3으로 대패 하며 다시 한번 SK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여기서 억지로 가져다 붙이기 신공에 들어가 보겠습니다. 물론 무대가 준PO와 PO라는 차이는 있습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롯데는의 분위기나 경기 분위기가 작년 PO에서의 두산의 모습과 비슷해 보입니다. 3차전에서
자신 만만 하던 모습과 4차전에서 긴장과 호기가 동시에 흐르던 모습 한순간 삐끗 한 후 와르르 무너지는 모습
적어도 제 눈에는 아주 흡사해 보입니다.(물론 경기의 지는팀이 가진 대표적인 특징이긴 합니다.)
그리고 4차전 뭐에 쫒기는 듯 한 모습들 그리고 중심 타선인 이대호, 홍성흔, 가르시아 그리고 중심 타선은 아니지만 찬스를 앞에둔 대부분의 롯데 선수들이 지금 본인이 어떤 상황이고 어떤공을 노려야 하고 어떤 스윙을 해야 하는지 잊어버리 듯한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 상항에서 흔히 말해 얼벌타고 긴장 해야 할 전준우 , 황재균이 상황에 맞는 대처를 할 뿐 그외에는 이렇다 할 눈에 띄는 선수는 없었습니다. (강민호의 적시타는 개인적으로 물음표고 전준우의 견제사는 전준우의 잘못보다는 오재원과 용포의 센스가 돋보인 결과라고 하고 싶습니다.) 타선의 문제 뿐이 아니었습니다. 지금쯤 강성 롯데 팬에게 악플 2000만개는 먹었을 것으로 예상되는 우리 임작가님은 굳이 왜 그기서 쉽게 카운트를 잡으려고 했는지 전국민이 이해 하지 못 할 뿐 입니다.
로이스터 감독의 작전에도 약간 의문이 갑니다. 작두 탄 김경문 감독에 반해서 3차전 이재곤을 너무 길게 끌고 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그리고 문제의 4차전 정수빈 타석은 왠만해서는 물음표를 지을수 없습니다. 2차전 연장전 끝에 이대호의 결승 스리런 홈런으로 롯데가 승리를 챙긴 후 많은 언론은 이대호 앞에 주자를 몰아논 김경문 감독의 고의 사구에 의문을 가졌고 팬들은 그를 비난 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논란의 방점을 찍은건 다름아닌 로이스터 였습니다. "나 라도 당연히 그랬을것." 요 한마디로 모든 상황을 클리어 하더니 비슷한 상황에서는 정반대의 선택을 한 그의 의중이 궁금 합니다. 물론 다음 타자가 김동주 임을 감안 할 때 처음부터 정수빈을 고의 사구로 거를 필요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쓰리볼에서 별다른 지시를
하지 않고 투, 포수에게 맏긴거는 임경완에 대한 신임인지 정수빈을 과소 평가 했는지 궁금하기 그지 없습니다.
야그가 잠시 걷돌았는데 다시 돌아오자면 두산의 과거에서 롯데의 현재가 보인다고 우기는 이유는 두산의 SK 징스크 가져다 억지로 맞추기에 있습니다. 두산이 우여곡절 끝에 SK 때문에 3년 연속 눈물을 삼킨것 처럼 두산이 걸을 길을 비슷하게 따라가고 있는 롯데도 올시즌 마저 실패 하면 3년 연속 준PO를 벗어나지 못하고 통한의 눈물을 흘려야 합니다. 억지를 부리자면 똑같이 3년 이라는 시간에 대한 억지죠...ㅡ.ㅡ;;
그리고 어디선가 들은 롯데에게는 쓰릴 만한 그리고 일어나서는 안되는 한가지..롯데의 꾸준한 성장설은 롯데의
PO진출을 내년으로 예상(?) 하고 있습니다. 롯데가 한걸음 한걸음 천천히 정상을 위해 다가간다고 누가 그러던데..3년전 준PO에서는 1승도 못했고 작년에는 1승 올해는 2승으로 끝난 다는게 그 주장의 근거 입니다. 만약 이게 정설 이라면 롯데가 KS 우승할라면 몇년이 걸릴까요? 앞으로 10년 이군요...ㅡ.ㅡ;
여튼 롯데는 오늘 오후 훈련 스케줄이 잡힌 두산과 달리 오늘 선수단 휴식을 한다고 합니다. 오후 2시에 비행기로 이동한다고 하니 지금쯤 도착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대략 하루 하고 두시간 반 후에 우리 앞에 나타날 롯데가 어떤 모습을 보여 줄지 아주아주아주아주 기대 되는 월요일 오후 입니다.
※ 사진의 출처는 어느 친절한 베어스 팬분이 홈페이지에서 구해다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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